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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밥값 못하는 송영록 사장

재무통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의 경영능력이 시원치 않다. 지난해 10월 선임된 이후 1년이 다 되어 가지만 이렇다할 성과가 없다.

송 사장 취임 이후 신상품 출시는 5종에 불과하다. 무배당 실속있는 더블종신보험, 무배당 미리받는 GI종신보험, 무배당 달러 경영인정기보험, 무배당 키즈드림 변액유니버설보험, 메트라이프 간편가입 종신보험이다.

이중 메트라이프생명 달러단기채권형(3개월) 펀드 수익률은 17일 기준 0.20%에 그치고 있다. 달러장기채권형 펀드는 운용하고 있지 않다.

업계에서는 재무통 출신 CEO는 기업의 재무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의지를 표현하는 것으로, 재무통 CEO는 지나치게 방어적인 경영에 초점을 맞춰 투자 기회를 잡지 못하는 부작용도 있다고 지적한다. 프로젝트를 추진할 시 재무회계시각에 경도돼 사업 추진이 왜 필요한지를 ‘이’해시키는데 실무급들이 힘이 든다는 얘기도 있다.

해외 기업에서는 재무통을 콩을 세는 사람(bean counters)라는 별명을 붙일 정도로 재무통의 경영능력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는다. 재무통 CEO가 굵직한 경영 사안에 신경 쓰기보다 숫자만 챙긴다는 ‘비’판이다.

송 사장은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회계법인에서 재무 경력을 쌓아오다 2007년 재무 컨트롤러 담당 이사로 메트라이프생명에 합류했다. 재무총괄 담당 전무를 거쳐 2016년 CFO(최고재무책임자), 2017년 부사장에 선임됐다가 2018년 사장에 대표이사 사장에 발탁됐다.

송 사장 기용이 단순히 새로 도입되는 IFRS17(새 국제회계기준)에 대비하려 용도라면 굳이 뭐라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보험업계는 장기적으로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먹거리 발굴 등 생존을 위한 ‘사투’가 벌어지고 있다. 송 사장이 한가하게 신상품을 출시하며 IFRS17 대비만 하겠다면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INEONETIST  ineonetis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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