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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풍선 메트라이프 한국법인’ 터질 일만 남았다?

보험설계사를 설계사라고 부르지 않는 시대다. FC(Financial Consultant, 재무컨설턴트), FP(Financial Planner, 재무플래너) 등으로 부르는데 메트라이프생명의 경우 FSR(Financial Services Representative, 재무설계사)라고 부른다. 왜 그럴까.

보험설계사라는 명칭을 기피하는 배경에는 불신과 사기, 불완전 판매, 경유계약(다른 모집종사자의 명의 이용행위), ‘고아계약’(설계사가 사직 등으로 포기한 클라이언트 계약), 먹튀 설계사, 소비자에게 필요한 상픔보다 수수료가 큰 상픔 판매 등 부정적 Image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계약자는 대항력이 거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FRS, FC, FP 등의 명칭은 보험을 가계재무로 확대시켜 과정된 면이 없지 않아 소비자를 기만한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설계사는 가입자를 모집하는 역할만 할 수 있지 가입자가 병력을 통지하는 것을 보험사를 대신해 들을 수 없다. 가입자로부터 병력을 듣는 것을 ‘고지수령권’이라고 하는데 설계사에게는 고지수령권이 없다는 게 보험 제도다. 그래서 보험사들이 고지수령권을 핑계로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기도 하는 것이다.

메트라이프생명 송영록 사장은 지난 3일 2019 제9회 메트라이프 종합재무설계 콘퍼런스에서 설계사들에게 ‘증여와 상속에서 경쟁력 갖춰라’라고 주문을 했다. 송 사장의 말은 설계사들 위치에서 보면 자신들을 관리하는 지점장과 같은 말이다.

설계사와 지점장들 관계를 들여다보자. 한 설계사는 “대게 지점장들은 설계사를 계약을 찍어오는 수단이나 목적으로 생각한다”며 “기본적인 수수료, 프로모션, 정착지원금에 대한 얘기도 꼼꼼하게 설명하게 해주지 않아 나중에 후회하는 설계사들도 많이 봤다”고 말했다. 뉴스핌에 따르면 신입 설계사 10명 중 6명은 1년내 포기한다. 2010년 기준 메트라이프생명 1년1개월을 버틴 설계사가 10명 중 약 4명(43.1%)다. 2017년에는 더 하락한 35.3%를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금융당국은 금년 4월 설계사에 주는 수수료를 차감하고 분납해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메트라이프생명으로서는 발등의 불인 셈이다.

INEONETIST  ineonetis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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