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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메트라이프생명, 아직도 클라이언트와 소통경험 ‘Not Deep’

메트라이프 송영록 한국법인 사장은 어제 대한민국 유일의 무배당 달러 경영인정기보험을 출시한다며 “CEO 부재시 기업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보장, 퇴직금 재원 마련, 상속세·법인세 부담 경감 등을 대비한 정기보험이 유의미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말했다.

송 사장은 출시 상픔이 CEO 사망을 대비할 수 있다고 하는데, 사실은 CEO 가족을 위한 종신보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종신보험은 죽은 후에 받는 돈이라서 한국민들은 아직도 ‘재수없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이 조삼모사(朝三暮四)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CEO 사망 리스크는 분명히 있다. 위클리 비즈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가 건강 문제로 급작스러운 병가를 내자 애플 주가가 장중 한때 6.5% 급락했다. 잡스 없는 애플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잡스만한 후계자가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쯩폭돼 반영된 것이다.

조선시대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조선 태종은 적자인 양녕대군이 아니라 어질고 지혜로운 충녕대군(세종대왕)을 세자로 책봉했다. 이러한 선택이 조선 초기 태평성대를 열었다. 그러나 세종대왕은 적자인 문종을 선택했다. 당시 신하들 사이에 병약한 문종보다는 수양대군(세조)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세종은 적자 승계 원칙을 강행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단종 때 왕위 계승을 둘러싼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CEO 사망 리스크의 최대 문제는 후계자 계승이다. 그렇다면 차기 CEO는 얼마만한 자격을 갖춰야 할까.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하버드 경영대학원 조셉 엘 보워(Joseph L. Bower) 교수는 기업가의 지도력을 4가지로 정의했다. 세계 시장과 기업이 속한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는 실력, 직원을 발굴하고 신뢰성 있는 사업 파트너를 찾아내는 실력, 기업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실력, 마지막으로 기업을 객관적으로 잘 파악할 수 있는 실력으로, 새로운 CEO의 성패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송 사장은 위 4가지 중 해당사항이 과연 있는지 모르겠지만 자문해 보라.

INEONETIST  ineonetis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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