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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트럼프·김정은·문재인, 차표 한 장 들고 만났다

지난 2월 개최됐던 하노이회담 후 6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미국 간 정상회담이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열렸다고 MBC는 생중계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회담에 대해 미국언론들이 실패라고 규정했지만 하노이회담이 없었다면 오늘(6월30일) 회담도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월 하노이 회담이 탐색적 성격을 가졌다면 6월 자유의집 회담은 2월에 비해 진전된 ic 상대를 파악한 후 진행한 회담이라는 풀이가 가능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건 대북특사를 중심으로 실무협의가 차후에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조선이 폼페이오를 위시한 미국협상단을 바꾸라는 요구에 응한 것으로 관조된다. 물론 조선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오늘 정상회담에 앞서 친서를 발송하고 G20차 일본을 방문한 김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의를 수락했다. 

실무협상 진척이 예상되면서 볼은 조선으로 넘어갔다. 미국이 만족할 만한 핵확산 금지 조처가 따라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결정구는 김정은 위원장에 의해 트럼프가 초청한 백악관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미국 한복판에서의 파괴력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물론 서로 호감을 가지는 친구 사이에 도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자리가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한 표현을 “맞다”면서 수차례 언급했다. 역사적인 순간이 미·조 회담을 지칭할 수 있으나 한·조·미 회담도 포괄적으로 상징된다. 미국과 한국은 조선과 상봉하는 데 가능한 모든 수단을 긍정하겠다는 의미도 있다는 관조다. 여기에는 한국이 중재국으로서 역할도 미국이 수용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최근 조선은 한국에 중재자 역할을 부정했지만 오늘 회담이 한국측 자유의집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한국에 배려없이는 불가능했다는 상황을 재고하면 조선이 생각하는 중재자 역할은 나쁘기만 한 것은, 한국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추정할 수 있다고 관조가 된다.

INEONETIST  ineonetis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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